누구나 이사할 생각을 하면 머리부터 지끈지끈 아파온다. 지금은 포장이사가 일반화돼 짐 옮기는 일만큼은
  수월해졌지만 대신 각종 공과금처리 등 귀찮은 일이 더욱 늘어나 소홀히 넘길 수가 없다.

  따라서 골치아픈 이사를 수월하게 하는 이른바 `힘 덜들고 돈 덜드는' 이사법의 지혜가 필요하다. 미리미리
  대처하는 생활의 지혜를 살려야 이사하는 것이 즐거울 듯하다.


√ D-30, `이사하기 편리한 날'로 날짜를 바꿔라

     이삿날은 매매-전세계약때 쌍방간에 정하는 게 상례. 하지만 하루나 이틀, 많게는 일주일 정도 날짜를
     조정 할수는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미리 날을 잡았더라도 이사하기 편리한 날로 바꾸는 게 좋다. 미리
     서두를수록 날짜 바꾸기가 쉬운 것은 당연.

     이사하기 수월한 날은 언제일까? 남들이 좋아하는 `길일'을 피하는 것도 이사를 수월하게 하는 방법중
     하나. `역발상의 묘수 라고 할까?' `손없는 날'이라는 길일은 음력 9일과 0일로 끝나는 날이다. 이날은
     이사수요가 넘치기 때문에 이사비용도 비싸질 수밖에 없다.


√ D-30∼25일, 이삿짐 업체들로부터 견적을 받아 비교하라

     이사방법은 여러가지다. 포장이사나 재래방식의 이사 모두 장단점이 많다. 요즘에는 정도의 차이일 뿐
     이사방법에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문제는 사고가났을 때 보상과 사후 서비스를 얼마나 잘해 주느냐
     여부다. 이는 가능한 한 여러 곳의 이사업체를 수소문해 꼼꼼하게 비교해 봐야 한다. 유명업체일수록
     `싼게 비지떡' 임을 강조하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싸고도 성실한 업체를 고를 수 있으니 이곳저곳 수소문
     해보는 것이 좋을 듯.

     자신이 이사할 아파트 인근의 지역이삿짐업체가 더욱 유리할 수도 있다. 견적을 받는데는 비용이 들지
     않는다. 업체들간에 경쟁을 붙여 가격을 10만원 정도 떨어뜨릴 수도 있다.


√ D-25∼20일, 현지를 답사하라

     날짜를 잡았다면 이사할 집을 다시 한번 찾아가 도배나 집수리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바닥부터 출입문,
     장판, 도배,칠, 난간, 수도꼭지, 화장실, 변기 등 집안 구조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전세를 들 경우에는 집주인과 집수리 책임여부를 협의해야 한다. 전세계약서를 작성할 때 `수리에 대한
     책임소재'를 밝혀두는 것도 한 방법.


√ D-20∼10일, 우편물과 공과금을 정리하자

     최소한 이사 보름전부터는 신변정리(?)에 들어가야 한다. 우편물, 공과금, 도시가스, 전화, 전기요금 등을
     정리해 이사 오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어야 한다. 우편물은 주소 변경신청을 하고 공과금은
     이삿날을 기준으로 청산해야 한다.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있으면 전학절차를 밟아야 한다. 초등학생은 이사 후 전입신고를 한 다음 주민등록
     등본을 발급받아 동사무소에서 배정하는 인근 초등학교에 가서 신청하면 된다. 중고등학교는 이사에 앞서
     서류를 구비해야 하는 등 다소 복잡하다. 시교육청 민원봉사실로 문의하면 된다.


√ D-10∼2일, 아파트 엘리베이터 예약 등은 필수

     마음이 바빠지는 때다. 우선 처음부터 차근차근 빠진 것이 없나 되짚어 보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아파트로 이사갈 경우 이사갈 아파트의 엘리베이터-곤돌라사용을 관리사무소에 신청해야 한다. 도시가스
     연결을 위해 이사일을 미리 통보해 두어야 한다. 이밖에 냉장고 음식물 정리등도 말끔하게 해놔야 한다.


√ D-1, 이삿날이다

     이사할 집에 가서 이삿짐을 놓을 위치를 파악해 놔야 한다. 그래야 이삿짐이 들어와도 당황하지 않는다.
     이사 당일에는 가스시설을 설치하고 전화도 개통해야 한다. 세입자라면 확정일자 날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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